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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상속2

디지털 유산, 상속은 된다지만 법이 현실을 못 따라간다 돌아가신 삼촌의 구글 계정에 접근하지 못했던 일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디지털 자산이라는 게 단순한 기록이 아닌 어쩌면 유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한국 민법 안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또 내가 직접 준비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정리해봤다.1. 삼촌이 떠난 뒤, 구글 계정은 열 수 없었다작년 겨울, 나의 멘토였던 삼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 우리 가족들은 삼촌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책상 위에 놓여 있던 노트북을 발견했고, 그 안에는 삼촌이 생전에 사용하시던 구글 계정과 클라우드 자료, 암호화폐 지갑 등이 남아 있었다.그런데 막상 삼촌의 계정을 열어보려고 하자, 우리 가족 중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삼촌의 사망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까지 제출.. 2025. 6. 5.
돌아가신 삼촌의 SNS를 정리하며 깨달은 디지털 유산의 진짜 의미 돌아가신 삼촌의 SNS를 정리하면서 마주한 디지털 유산의 현실을 개념부터 준비 방법까지 제가 직접 느낀 경험과 함께 정리해봤습니다.1. 삼촌이 떠난 뒤 남겨진 디지털 계정들, 유족은 어떻게 해야 할까?작년 겨울, 갑작스러운 사고로 내가 믿고 따르던 삼촌이 돌아가셨다. 슬픔도 잠시, 우리 가족은 삼촌의 장례식을 치른 후 예상치 못한 문제 때문에 애를 먹어야 했다. 바로 삼촌이 살아 생전에 사용했던 이메일과 구글 계정, 유튜브 채널, 카카오톡과 같은 온라인 계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다. 사망자 계정 삭제는 단순히 버튼 하나만 눌러서는 해결되지 않았다. 나는 계정 삭제 절차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라서 당황스러웠다.삼촌의 계정은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로그인을 할 수 없었고,.. 2025. 5. 23.